장미허브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초보도 쉽게 성공하는 삽목, 외목대, 관리 비법을 한 번에 확인해보세요.

장미허브

향기로운 허브를 키우고 싶다면? 장미허브가 딱입니다 장미허브는 향기로운 허브 식물 중에서도 손쉬운 관리와 뛰어난 번식력으로 식물 초보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로즈제라늄(Rose Geranium)'으로, 장미향을 머금은 잎과 다육질의 구조 덕분에 실내외 어디서든 잘 자라며 방향제, 차, 아로마 오일 재료로도 활용됩니다.

특히 삽목을 통한 번식이 간편해 화분 하나에서 여러 식물을 늘려갈 수 있어 식집사들의 입문용 허브로도 적합하죠.

이 글에서는 '장미허브 키우기'가 정말 쉬운지, 초보자도 실패 없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정리해드립니다.

저도 2022년 한 줄기 삽목으로 시작해 3년 만에 베란다를 장미허브 밭으로 채웠어요. 삽목 성공률은 100%에 가깝답니다!

햇빛과 위치: 장미허브는 어떤 환경을 좋아할까요?

장미허브는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양지 식물로, 하루 4~6시간 이상 밝은 빛을 받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햇빛이 충분하면 잎의 향이 더 짙어지고, 줄기가 굵고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실내에서는 남향 창가, 실외에서는 베란다나 정원이 적합합니다. 단, 여름철 한낮의 강한 직사광선은 잎끝을 탈 수 있으므로 반그늘에서 보호하거나 차광막을 활용해 주세요.

또한 주기적으로 식물의 방향을 바꿔주는 것도 균형 잡힌 수형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저도 베란다 창가에서 매일 햇살을 받도록 회전시키며 키웠더니 줄기가 훨씬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물주기 요령: 장미허브는 과습에 특히 민감해요 

장미허브 키우기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이 바로 물주기입니다. 이 식물은 다육질 구조 덕분에 건조에는 강하지만, 과습에는 매우 약해요.

겉흙이 마르면 아침에 흠뻑 물을 주되, 화분 받침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흙을 눌러보며 수분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생장이 둔화되므로 물주기를 줄이고, 흙이 거의 말랐을 때만 소량의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 신호

  • 잎이 쪼글거리거나 갈색으로 마르면 물 부족
  •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떨어지면 과습
  • 화분 밑에서 곰팡이 냄새가 날 경우 즉시 물주기 중단 


온도와 통풍: 건강하게 키우려면 이 조건도 중요해요 

장미허브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적정 온도는 15~25℃입니다. 여름철에는 30℃ 이상에서도 견디지만, 통풍이 되지 않으면 병이 생기기 쉬워요.

특히 겨울에는 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실내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루에 한두 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병충해가 생기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겨울에 장미허브를 실내 창가에 두고, 밤에는 커튼으로 보온해주면서 건강하게 키웠어요.

삽목 번식법: 초보자도 쉽게 장미허브 늘리는 법

장미허브 키우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삽목입니다. 이 식물은 삽목만 잘하면 거의 100% 번식이 가능할 만큼 생명력이 강해요.

봄(4~5월)이나 가을 초(9월)에 건강한 줄기를 10~15cm 잘라 아랫잎을 제거한 뒤, 물이나 흙에 꽂기만 하면 됩니다.

3주 정도 반그늘에서 수분을 유지하면 뿌리가 내려요. 이후 햇빛이 드는 곳에 두고 정식하면 되니,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삽목 요약

  • 가지 선택: 튼튼하고 병 없는 줄기
  • 준비: 아랫잎 제거, 상단 잎은 2~3장만 남김 
  • 배양토: 펄라이트+상토 혼합 or 삽목 전용 흙 
  • 환경: 통풍 좋은 반그늘, 햇빛은 뿌리 내린 후부터 

삽목을 아무 흙에 해도 잘 살아났어요. 장미허브 번식, 진짜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