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리프는 초콜릿빛 잎이 매력적인 유포르비아 계열의 식물로, 풍성하게 키우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식물 키우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요. 그러나 초보자에게는 물주기, 가지치기, 분갈이 시기 등에서 실수가 많아 실패율이 높은 편이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초코리프 키우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단계별로 꼼꼼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초코리프-사진

1. 초코리프 키우기, 환경부터 제대로 셋팅하자 

초코리프는 기본적으로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빛과 온도, 습도 조건을 맞춰줘야 건강하게 자랍니다. 아래 조건을 충족시켜주세요.

조건 적정 범위
햇빛 간접광 또는 오전 햇살
온도 18~25℃
습도 40~70%

  • 햇빛: 창가에서 레이스 커튼 너머로 들어오는 정도의 밝기가 좋아요. 직사광선은 잎을 태울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 온도: 겨울철 실내온도가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찬기운에 약합니다.
  • 습도: 에어컨, 난방기구 근처는 피하고, 물을 뿌리거나 가습기 활용이 도움이 돼요.

초코리프 키우기의 첫걸음은 환경부터 세팅하는 것입니다.


2. 초코리프 물주기, 타이밍이 핵심 

초코리프는 과습에는 강하지만 건조에는 민감합니다.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이라는 원칙을 기억하세요.

물주기 타이밍 확인법

  • 손가락을 2~3cm 흙에 넣었을 때 마르면 급수 
  • 화분이 가볍게 느껴지면 급수 
  • 잎이 축 늘어질 경우 급수

급수 요령

  • 미지근한 수돗물을 하루정도 받아 염소 날려 사용 
  • 천천히 커피 내리듯 물주기
  • 화분 밑으로 물이 충분히 빠지도록 
  • 받침에 고인 물은 즉시 버리기 

초코리프는 물이 부족하면 잎이 축 처지지만, 다시 물을 주면 빠르게 회복되는 생명력을 가졌어요. 하지만 지나친 건조가 반복되면 생장이 멈추고 잎끝이 마르므로 주의하세요.

3. 가지치기로 수형 잡고 번식까지 OK!

초코리프는 가지치기를 잘 활용하면 더 풍성한 수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생장점(줄기 끝)을 잘라주면 그 아래 마디에서 새 가지가 2~3개로 갈라져 나오기 때문이죠.

가지치기 시기와 방법

  • 키가 너무 크거나 웃자랐을 때 
  • 잎이 무성해 통풍이 잘 안될 때 
  • 시든 잎, 죽은 줄기 정리

가지치기 순서

  • 소독한 가위를 준비
  • 원하는 길이에서 생장점 절단 
  • 자른 줄기는 삽목용으로 활용 가능 

주의사항

  • 유포르비아 계열 특성상 하얀 수액이 나올 수 있어요. 피부에 닿지 않도록 장갑 착용 
  • 수액은 휴지로 닦아낸 후 자연 건조 

가지치기 후에는 물꽂이나 흙에 바로 삽목하여 번식도 가능하니, 하나의 식물로 여러 개체를 키울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4. 분갈이는 언제? 뿌리 확인이 기준!

초코리프 분갈이는 보통 6개월~1년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아래 조건이 보인다면 그보다 빨리 분갈이를 고려해야 해요.

분갈이 체크 포인트

  • 화분 아래로 뿌리가 튀어나옴 
  • 성장 정체 현상 (잎이 잘 안 나옴) 
  • 흙에 곰팡이, 벌레 발견

분갈이 준비물

  • 배수 좋은 화분(슬릿화분 추천) 
  • 분갈이용 상토 (관엽식물 전용) 
  • 깔망 + 난석 (배수층)

분갈이 요령

  1. 기존 흙 제거 (뿌리 손상 주의) 
  2. 새 흙과 배수층 조합하여 리프팅 
  3. 식물 중심 잡고 주변 흙 채움 
  4. 물 흠뻑 주기

분갈이 직후에는 물주기를 잊지 마세요. 초코리프는 수분을 좋아하므로, 수분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5. 겨울나기와 빛 관리, 이대로만 하면 OK 

초코리프는 빛에 따라 잎 색이 초록에서 초콜릿빛으로 바뀌는 매력적인 식물이에요. 겨울철엔 온도와 빛 관리가 필수입니다.

겨울 관리 팁

  • 베란다에 둘 경우 10도 이상 유지 필수 
  • 환기 필요하나 찬바람 직격은 금지 
  • 빛 부족하면 LED 식물등 활용 

빛 관리

  • 직사광선은 피하되, 밝은 간접광은 충분히 
  • 일조량 부족 시 잎이 연두색→초록으로 변색 
  • 햇살이 드는 오전 시간대 창가 배치 추천 

초코리프는 겨울을 무사히 넘기면 줄기가 점점 목질화되며 더 건강하게 자라요. 이때부터는 키우기 훨씬 쉬워진답니다.


초코리프 키우기 추가팁

  • 분갈이 후 바로 비료는 피하세요. 2~3주 후 소량 시작 
  • 성장기엔 2~3개월에 한 번 액체비료 급여 
  • 삽목 성공률은 낮지만, 줄기가 목질화되기 전이 적기 
  • 통풍은 하루 30분~1시간, 너무 센 바람은 피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초코리프는 고양이나 강아지에게 위험한가요?

A. 네, 유포르비아 특성상 수액에 독성이 있어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주의가 필요해요.

Q2. 초코리프가 잎을 모두 떨어뜨렸어요. 죽은 건가요?

A. 아닙니다. 겨울에 일시적으로 잎을 떨구는 경우가 많으며, 봄이 되면 새잎이 나올 수 있어요.

Q3. 초코리프 물꽂이 성공률이 너무 낮아요. 방법이 있나요?

A. 목질화 전 줄기를 사용하고, 물은 자주 갈아줘야 해요. 뿌리가 없더라도 줄기가 싱싱하면 흙에 바로 심는 방법도 추천돼요.

Q4. 초코리프가 자꾸 웃자라요. 이유는?

A. 빛 부족으로 인한 현상이에요. 좀 더 밝은 환경으로 옮겨주세요. 가지치기로 수형 잡는 것도 필수입니다.